[특징주] 코칩, 샘 올트먼 스타게이트 관련 발언에… 오라클 데이터센터 핵심 부품 공급 강세


코칩 주가가 강세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찾아 카카오와의 협력을 발표한 자리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와 관련해 "기여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이 많다고 생각한다"는 발언에 따라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칩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을 운영하는 오라클(Oracle)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공급하고 있다.


4일 오후 2시13분 기준 코칩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60원(7.62%) 오른 1만3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트먼 CEO는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와의 공동 기자 간담회 행사에 참석해 스타게이트와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스타게이트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이 많다는 의견을 밝혔다.


스타게이트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5000억 달러(한화 약 700조원)를 출자해 설립한 합작기업이다. 미국 전역에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는 "스타게이트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이 많다고 본다"며 "스타게이트는 공급망에 많은 기업이 참여해야 가능한 프로젝트다. 오늘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어떤 파트너십이 있을지는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기업들 역시 집중해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칩은 오라클사에 MLCC을 납품하고 있다. 더불어 전자제품 및 회로 내 충전지와 같은 역할을 하는 칩셀카본을 생산, 공급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