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제안에 대해 가자지구 이주 계획을 이스라엘군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카츠 장관이 지난해 8월16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영국과 프랑스 외무장관과의 회동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제안에 대해 가자지구 이주 계획을 이스라엘군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카츠 장관이 지난해 8월16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영국과 프랑스 외무장관과의 회동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점령 발언에 가자지구 이주 계획을 준비하라고 이스라엘군에게 지시했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카츠 장관은 이날(이하 현지시각) "가자지구 주민들이 세계 여러 곳으로 떠날 수 있게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담한 계획을 환영한다"며 "육로로 나갈 수 있는 옵션과 해상과 공중으로 나갈 수 있는 특별 준비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정상회담 이후 진행된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가자지구를 재건하는 동안 가자지구 주민 대부분을 다른 곳에 영구적으로 정착시킬 것을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팔레스타인과 많은 국제사회는 거부 의사를 밝히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5일 팔레스타인 국영 와파 통신에 따르면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은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수십 년 동안 투쟁하고 엄청난 희생을 치르며 쟁취해 온 우리 국민의 권리가 침해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심각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