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도통신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 이번달 중순 개최 조율중"
독일 뮌헨안보회의 참석차 회담 개최…한미일 협력 중요성 재확인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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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이번달 중순에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되고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일본 교도통신은 7일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이 오는 14~16일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MSC) 참석을 검토 중이고, 이때 3국 외교장관 회담을 열 의향이라고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되면 조태열 외교부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처음 만나게 된다. 3개국 장관은 이를 통해 북한의 핵 위협 등 문제 해결에서의 협력을 재확인할 계획이다.
이와야 외무상은 이 회담에서 1970~1980년대에 발생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양국의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도 이때 열릴 예정이다. 이와야 외무상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 심화와 중국의 영향력 확대 등 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이 직면한 여러 안보상 도전을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이와야 외무상은 지난달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 인도, 호주 외교장관과 쿼드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규칙에 기반한 인도태평양 지역 질서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일본 정부는 쿼드에 이어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조기에 실시해 미국을 포함한 3개국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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