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리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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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올해 비과세 배당을 도입한다는 소식에 10일 장 초반 주가가 7% 넘게 급등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29분 우리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보다 1090원(7.08%) 오른 1만6480원에 거래됐다. 우리금융지주는 개장 직후 2.73% 오른 주가는 한때 7.80% 강세로 1만659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 7일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3조8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3년(2조5063억원)보다 23.1% 많고, 2022년(3조1471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연간 순이익 기록이다.

아울러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전년 대비 약 10% 많은 1500억원까지 늘리고 비과세 배당을 도입하기로 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비과세 배당 도입에 대해 "우리금융지주는 은행지주 내에서도 주주환원 중 배당의 비중이 크고 배당수익률 또한 높은 편이기 때문에 비과세의 혜택은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비과세 배당은 개인 주주에게는 배당소득세 감면 효과에 더불어 금융소득 종합과세 미포함이라는 혜택으로, 법인 주주에게는 법인세 과세이연 효과라는 혜택으로 돌아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