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이번주(이하 현지시각)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희토류 거래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베센트 장관이 지난 3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연설 중인 모습. /사진=로이터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이번주(이하 현지시각)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희토류 거래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베센트 장관이 지난 3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연설 중인 모습. /사진=로이터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이번주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희토류에 대한 잠재적인 거래를 논의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베센트 장관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나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을 우크라이나로 보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게 할 것"이라며 "이 전쟁은 반드시 곧 끝날 것이다. 죽음과 파괴가 너무 많다. 미국은 전 세계적으로 수십억달러를 썼지만 보여줄 것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에 미국은 3000억달러(약 440조원)에 가깝게 지원했다"며 "나는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는 매우 귀중한 희토류가 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보장하고 우크라이나로부터 희토류 등을 받는 거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과 지난해 9월 만났을 때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우크라이나가 동맹국의 투자에 열려 있으며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도왔기 때문에 미국 기업에 자원과 희토류에 대한 접근권을 주는 것은 공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희토류는 첨단반도체, 전기차 등에 쓰이는 필수 광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