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꿀잠 방해' 하지불안 증후군… "이렇게 해보세요"
목욕 등 생활습관 개선… 약물치료도 효과적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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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불안 증후군은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저녁 시간에 증상이 악화해 숙면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불안 증후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13일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하지불안 증후군 환자들은 다리, 발, 손, 몸통 등에 정확히 표현하기 힘든 불쾌한 감각을 호소한다. 움직이지 않을 때 불쾌한 감각이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움직일 경우 불쾌함이 줄어든다.
하지불안 증후군은 통상 저녁 시간에 증상이 심해진다. 환자 5분의 4정도는 수면 시 주기적으로 사지 떨림을 경험할 정도다. 다수 환자들이 수면 진입 문제 등 수면 장애를 겪고 한낮에 피로감과 졸린 증상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불안 증후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생활습관으로는 ▲목욕과 마사지 ▲냉온팩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요가나 명상 ▲적절한 운동 ▲규칙적인 수면 습관 ▲카페인 섭취 지양 ▲술·담배 자제 등이 있다.
하지불안 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약물로는 도파민 시스템에 작용하는 파킨슨병 치료 약물과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수면장애 관련 약물 등이 있다. 단 약물치료는 건강상 안전을 위해 전문가 진료를 통해 처방을 받은 후 시행하는 게 좋다.
서울대병원은 "하지불안 증후군은 치료를 통해 상당한 증상 호전이 가능한데 인지 부족으로 인해 아직 많은 환자들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지내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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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