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편 아니었나… "역사 어디서 배웠냐" 전광훈, 전한길 저격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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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3 | 08: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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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공개적으로 지지해 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을 비판했다.
지난 11일 전 목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광훈 TV'에서 '광화문 천만 동원을 위한 긴급 생방송'이라는 이름으로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댓글 창을 보면서 "자꾸 전한길 강사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며 "내가 보니까 (전한길이) 역사의 무엇을 가르쳤는지 의문이 든다"고 입을 열었다.
전 목사는 전한길이 연설 도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한 것과 5·18 민주화운동을 언급한 것에 대해 "역사를 어디서 배웠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 옆에 있다가 떠난 사람들이 지금 전한길 강사를 중심으로 새 조직을 만들어 뭘 한다더라"며 "1945년부터 1948년까지가 건국사인데 건국사를 모르면 역사 교수일지라도 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전한길을 자신의 편에 세우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3·1절에 광화문 (집회) 나와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제가 (전한길과) 10분 동안 통화했다. 제 방송을 다 본다고 하고 저한테 아주 좋은 말도 했다. 그런데 손현보 목사한테 묶여서 (광화문 집회에) 못 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전 목사는 "전한길 강사와 다시 통화해 보겠다. 3·1절에는 광화문에 꼭 나오도록 설득할 것"이라며 "거부하면 자유통일주의자라 볼 수 없다. 우리는 자유 통일하는 게 목표다. 광화문에 나오지 않는 사람은 친북, 종북, 친중 세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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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