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테크족 어디로' 저축은행 수신금리 하향… SBI, 오늘부터 0.20%p↓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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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3 | 14: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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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과 비교해 금리가 높아 예테크(예금+재테크)족의 관심을 끌던 저축은행들이 수신금리를 낮추고 있다.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3%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이날 정기예금, 오는 17일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정기예금 금리를 기존대비 0.20%포인트 낮춘다. 이번 금리 조정에 따라 정기예금은 ▲1개월 이상~3개월 미만 1.85% ▲3개월 이상~6개월 미만 2.15% ▲6개월 이상~9개월 미만 2.40% ▲9개월 이상~12개월 미만 2.50% ▲12개월 이상 ~ 15개월 미만엔 2.80%가 적용된다.
ISA정기예금은 '1개월 이상~3개월 미만' 가입시 2.25%가 붙으며 ▲3개월 이상~6개월 미만 2.25% ▲6개월 이상~12개월 미만 2.25% 등이 적용된다. SBI저축은행은 지난달에도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45%포인트 낮추면서 올해 들어만 두 차례 금리를 조정했다.
저축은행의 수신금리는 하향세다. 저축은행중앙회 상품공시에 따르면 이날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6개월 기준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2.85% ▲12개월 3.12% ▲24개월 2.70% ▲36개월 2.6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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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리는 자취를 감춘지 오래다. 이날 대백·대아·머스트삼일·청주저축은행이 12개월 정기예금에 3.40%의 금리를 적용해 업계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했고 대형저축은행 중에서는 OK저축은행 3.21%, 애큐온저축은행이 3.20%를 얹어줬다.
그동안 저축은행은 시중은행 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해 경쟁력을 키워왔다. 하지만 최근 기준금리 인하기에 접어든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이 과제로 떠오르면서 공격적 영업이 아닌 건전성 관리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대출 역시 줄이고 있어 금리를 높여 공격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요인도 적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저축은행의 여신규모는 97조9462억원으로 1년 전(104조936억원)과 비교해 6%가량 줄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내려가고 있어 당분간 수신금리가 오르진 않을 것 같다"며 "무엇보다 적극적인 영업활동 보다는 건전성 관리가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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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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