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K대공망'으로 중동 시장 겨냥 나선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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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3 | 16: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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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은 차세대 국방 솔루션을 앞세워 중동 시장 확대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오는 17일부터 5일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전시회(IDEX 2025)에 참가해 통합 대공망, 유무인복합체계, MRO(유지·보수·운용)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IDEX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 방산전시회로, 올해 65개국에서 1350개 업체가 참여한다.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과 기술력으로 'K-방산' 벨트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저고도에서 고고도를 아우르는 다층방어 통합 솔루션인 'K-대공망'을 새롭게 소개하고 현지 맞춤형 수주 마케팅을 추진한다.
LIG넥스원은 국내에서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 '천궁II', 장거리·고고도 요격 능력을 갖춘 'L-SAM' 등 다수 대공체계를 개발해온 체계종합업체이자 주계약자다. 현지 군에 장사정포요격체계 'LAMD', 근접방어무기체계 'CIWS-II' 등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UAE, 사우디, 이라크 등과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며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미래 전장에 최적화된 유무인복합 솔루션도 소개된다. LIG넥스원의 무인수상정(USV)은 무장체계와 센서 등 모듈형 장비를 탑재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무인지상차량(UGV), 무인항공기, 유인 헬기 등에 적용 가능한 유도무기 체계는 임무와 작전 환경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활용 가능하다.
MRO 솔루션은 유도무기 및 첨단 무기체계의 안정적인 유지보수 및 운영을 지원한다. LIG넥스원은 수십 년간 대한민국 군의 MRO 서비스를 수행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기체계 운용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K-방산의 지평을 넓히고 수출국가와의 신뢰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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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