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출산을 앞둔 것으로 알려진 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과 함께 베를린 영화제에 불참했다. 사진은 10년째 불륜을 이어오고 있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경기도 남양주 인근에서 포착된 모습. /사진=뉴스1
올봄 출산을 앞둔 것으로 알려진 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과 함께 베를린 영화제에 불참했다. 사진은 10년째 불륜을 이어오고 있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경기도 남양주 인근에서 포착된 모습. /사진=뉴스1


올봄 출산을 앞둔 것으로 알려진 배우 김민희와 영화감독 홍상수가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개막했다.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함께한 33번째 장편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공식 초청받았다. 김민희는 이 영화의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면서 올봄 홍 감독 아이 출산을 앞둔 김민희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됐다. 그러나 이번 레드카펫에서 두 사람의 모습은 확인할 수 없었다. 일각에서는 쏟아지는 관심을 의식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김민희가 실제 임신했다면 만삭인 상태라 거동이 힘들어 불참한 것이 아니냐며 의문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었다.


홍 감독의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오는 20일 현지에서 상영한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이 모습을 드러낼지 여전히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김민희와 홍 감독은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후 약 10년간 불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