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탕!탕!' 시골 편의점서 울린 총성… 그는 왜 총을 들었나[오늘의역사]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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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5 | 0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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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25일 오전 8시10분쯤 세종시 장군면 금암리 한 편의점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했다. 편의점 주인 송모씨(52) 등 3명을 총으로 살해한 피의자 강모씨(50)는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가 총을 쏜 이유는 무엇일까.
이별 후 재산분할이 불러온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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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씨는 김모씨(48)와 사실혼 관계로 생활했다. 두 사람은 함께 편의점 사업을 하다가 2014년에 이별했다. 관계가 끝난 뒤 두 사람은 재산분할 문제로 다툼이 벌어졌다. 이에 강씨는 김씨에게 앙심을 품고 2015년 2월25일 오전 6시25분쯤 공주경찰서 신관지구대에서 보관 중이던 엽총 2정을 출고한 뒤 이날 오전 8시10분쯤 범행 현장에 도착했다.
강씨는 이날 출근하기 위해 차량에 승차한 김씨의 오빠 A씨에게 엽총을 쏴 살해했다. 또 현장 바로 옆 조립식 주택에서 식사 중이던 김씨의 아버지 B씨도 엽총으로 살해했다. A씨와 B씨를 살해한 강씨는 김씨의 동거남인 송씨가 운영하던 편의점으로 가 또 총을 들었다. 세 사람을 살해한 강씨는 살해 현장에 시너를 뿌리고 방화를 한 뒤 도주했다.
경찰은 추적하다가 범행 현장에서 약 4㎞ 떨어진 강변 갈대숲에서 강씨를 발견했다. 갈대숲 인근에 세워진 강씨 차량에선 이미 숨진 그의 시신만 남아있었다. 경찰은 당시 브리핑에서 강씨 시신은 머리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시신 배 위에 엽총 한 정이 놓여있었다고 밝혔다.
살해 도구로 쓰인 엽총, 허가된 총기였나?
강씨가 살해 도구로 사용한 엽총은 소지 관련 허가사항에 포함된 총기였고 그는 엽총 2정을 소지하고 있었다. 강씨는 이탈리아제 1정, 미국제 1정 등 2정을 2014년 7월30일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최초 허가받은 뒤 단양 지역 수렵 허가를 받아서 2014년 11월20일부터 사용했다. 그러다 자신의 주소지 관할인 태장파출소에서 출입고를 반복하던 중 해당 사건이 벌어졌다. 강씨는 사건 이틀 전인 2015년 2월23일 오전 7시28분에 태장파출소에서 엽총 2정을 출고해서 같은날 오후 3시21분에 공주경찰서 신관지구대에 또다시 보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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