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치매, 조기 발견이 답… 알아두면 좋은 초기신호
치매 초기, 건망증과 유사… 선별검사 필수
곽선우 기자
2,610
공유하기
|
치매는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가장 중요한 질환이다. 초기 증상이 건망증과 비슷하므로 의심된다면 가까운 병원에서 선별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23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국내 치매 환자 수는 1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65세 이상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의 하나인 치매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치매는 뇌의 인지 기능이 다발적으로 서서히 퇴화하면서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언어, 기억, 학습, 판단 등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미치며 대표적으로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가 있다. 특히 노인성 치매의 약 70%는 알츠하이머병이 차지한다.
치매는 초기에 건망증 증세와 비슷하고 의심이 들어도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회피하다가 병을 키우기도 한다. 주요 증상이 기억력 저하다 보니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기는 경향이 크다. 상태가 심해지면 운동기능이 저하돼 낙상 등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배회증상으로 실종 위험이 있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전조증상은 요리를 잘하던 사람이 요리의 재료나 양을 실수해 음식 맛이 확 달라지거나 익숙하던 집안일이 서툴러지는 등 여러 인지능력이 종합적으로 떨어지는 경우다. 별다른 이유 없이 주변에서 '사람이 예전과 달라졌다'는 반응을 보이면 의심해 봐야 한다.
치매가 의심된다면 가까운 병원이나 지역 치매안심센터에서 선별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정밀검사를 통해 환자 상태와 유형에 따라 치료가 가능한 치매가 있고 약물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곽선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