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기름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일선 주유소에서 주유를 위해 늘어선 차량들. /사진=뉴시스
국내 주유소 기름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일선 주유소에서 주유를 위해 늘어선 차량들. /사진=뉴시스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동반 하락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주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ℓ) 당 1726.9원으로 전주 대비 4원 하락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3.4원 하락한 1593.1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판매가격은 2월 첫째주부터 3주 연속,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부터 2주 연속 각각 떨어지면서 두 유종 모두 내림세가 이어졌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701.6원으로 가장 저렴한 반면 SK에너지 주유소가 1735.7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 역시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565.3원으로 제일 저렴했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02.4원으로 최고가다.

2월 둘째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2.7원 떨어진 1644.4원, 경유는 13.7원 하락한 1502.9원으로 집계됐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러시아 내 송유관 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과 미국 한파에 의한 석유 생산량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78.4달러로 전주보다 0.2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윳값(92RON)은 86.7달러로 1.2달러 상승했고,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0.2달러 떨어진 92.5달러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 가격이 2~3주 전부터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다음주 국내 기름값은 하락세가 진정되거나 일부 소폭 상승할 수 있다"며 "휘발유가 경유보다 상승 압력을 더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