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보다 무서운 코로나 나왔다"… 인간에 침투할 가능성도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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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더 강한 바이러스가 인간에 침투할 가능성이 한 연구진을 통해 제기됐다.
22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연구진들은 저널 셀(Cell)에 새로 발견된 박쥐 코로나바이러스(HKU5-CoV-2)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SARS-CoV-2 바이러스와 동일한 세포 표면 단백질을 사용해 인간에도 침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HKU5-CoV-2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포함하는 메르베코바이러스군에 속하는 코로나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는 인간의 ACE2 수용체와 결합하는 특성이 있고 다른 코로나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는 '배트우먼'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중국 바이러스학자 시정리가 광저우 실험실에서 주도했으며 광저우과학원과 우한대학, 우한바이러스학 연구소의 연구진이 참여했다.
시 연구팀은 "HKU5-CoV-2는 인간의 ACE2에 더 잘 적응했으며 더 넓은 숙주 범위와 더 높은 종간 감염 잠재력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전파될 가능성은 아직 조사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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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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