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친윤계 인사들과의 접견에서 조기 대선 시 국민추대후보로 올릴 인물을 언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10차 변론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친윤계 인사들과의 접견에서 조기 대선 시 국민추대후보로 올릴 인물을 언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10차 변론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이냐 복귀냐를 결정할 탄핵 심판의 마지막 변론일이 밝았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최측근 인사들에게 차기 대선 주자를 언급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24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한 친한계 모임 '언더73' 멤버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시 갑 당협위원장은 "탄핵 소추가 인용됐을 경우 어떤 식으로든 대통령의 표시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실제 이름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현재 보수 진영 내에 모인 강력한 에너지를 그대로 끌고 갈 수 있도록 누구라도 '이 사람이다'는 것을 알 수 있게끔 승계해 줄 것 같다"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회에서 토론회 할 때 가장 많은 국회의원이 모였다. 이는 현재 당심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며 김 장관이 윤 대통령의 후광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함께 패널로 출연한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친윤들이 몇 차례 (윤 대통령) 접견을 갔다"며 "접견 정치 때 대통령이 '국민의힘은 지금 정말 힘도 없고 역할도 못 한다'고 하면서 '만약 차기 대선이 이뤄지면 OOO이 대통령 돼야 한다' 혹은 '국민 추대 후보로 갈 것이다'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흐름을 본다면 많은 사람은 어떤 형태로든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일종의 플레이어로 뛰어들지 않겠냐고 보고 있다"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당선 가능성만 본다면 (대통령이 대선판에 직접 등장하는 것이) 결코 좋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국민 추대 후보'라고 했다는데 만약 당 경선에서 대통령이 원하는 사람이 되지 않았을 경우 지지층에 메시지 넣어서 (후보 구도를 흩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