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법무부 호송차가 아닌 경호처 캐딜락 차량을 이용해 이동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지난 20일 윤 대통령이 탑승한 호송차 행렬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빠져나가는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법무부 호송차가 아닌 경호처 캐딜락 차량을 이용해 이동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지난 20일 윤 대통령이 탑승한 호송차 행렬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빠져나가는 모습. /사진=뉴시스


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 시 호송차가 아닌 캐딜락 차량을 이용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서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지시로 윤석열 대통령이 파란색 호송 차량으로 이동하지 않고 뒤에 캐딜락 차량에 탑승해 이동한다는 제보가 있다"고 밝혔다.


경기 의왕시 서울 구치소에서 수감 생활 중인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을 위해 헌법재판소로 이동할 때 법무부 호송 차량이 아닌 경호처 캐딜락에 탑승한다는 설명이다.

윤 의원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대경 경호처 경호 지원본부장에게 "호송차가 아니라 경호차로 이동한다는 건데 알고 있었냐"고 질문했다. 그러면서 "만약 호송차가 아니라 경호차를 이용한다면 자유롭게 통화하고 지시할 수도 있고 증거도 인멸할 수 있다. 사실이라면 너무나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소관 업무가 아니"라며 답변하지 못했고 윤 의원은 "확인해서 조사를 위해 국조특위에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