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출연한 안철수 "탄핵 국론 분열, 이재명에 대한 반발 때문"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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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8 | 07: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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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영국 BBC 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부로 국론이 분열된 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반발심 때문" 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양극화는 지속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향후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현재 여당이 중도층을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 최후변론에서 한 사과를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묻자 "진심이 담겼지만, 안타까운 일이기도 하다"며 "한때 당당했던 지도자가 이제는 취약하고 방어적인 모습을 보이는 걸 보았다"고 답했다.
또한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 이후에도 형사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확신할 수 없다. 이 문제에 대해 너무나 많은 법학 교수들에게 자문을 구했는데, 그들조차도 의견이 분분하다"고 덧붙였다.
진행자는 '이번 계엄은 심각한 판단 실수이지만 그렇게까지 중대한 사안은 아니다. 탄핵에 대한 국민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명확한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면 왜 이러한 여론이 나오는지'를 물었다. 이에 안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반발이자 극우 세력의 결집을 반영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정치 양극화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국민은 극단주의를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근 조기 대선 출마를 시사하며 정치적 보폭을 넓히고 있는 안 의원은 출마 결심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은 논의하기 이른 시점"이라면서도 "저만의 '플랜 B'를 마련하고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어 "책임 있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제 플랜 B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욱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첨단 기술·외교·국제 관계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여야 모두에서 활동해 본 경험이 있으며, 양측의 많은 정치인을 알고 있다"면서 "양당 간의 협상을 이끌고, 중도층을 포함한 더 많은 국민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인물일 수 있다"고 국론 통합의 적임자를 자처했다.
'한국 정치 상황'을 묻는 말에 안 의원은 "안정을 유지하고 있으며 회복력이 있다"며 "대통령이 탄핵당하면 60일 이내 새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 (탄핵이 인용되어도) 석 달 안에는 정치가 안정될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의원 외교 활동을 위해 지난 23일 출국했다. 다음달 1일까지 영국과 스위스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보건·의료 정책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안 의원은 영국 방문 첫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참배했다. 한국과 영국의 깊은 역사적 유대를 기리고 참전 용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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