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흐린 가운데 쌀쌀할 날씨가 이어진다.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린 3일 강원 속초 일대에서 시청 직원들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속초시 제공)
전국이 흐린 가운데 쌀쌀할 날씨가 이어진다.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린 3일 강원 속초 일대에서 시청 직원들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속초시 제공)


연휴 동안 이어진 눈·비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과 전북·경북·제주권에 내린 눈·비가 전남·경남권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강원산지·동해안, 전라권, 경상권에 비 또는 눈이 시작돼 오전 중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산지·동해안, 경북북동 산지, 경상권 동해안은 오는 5일 저녁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이른 새벽부터 이튿날 오전 사이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와 경북북부는 시간당 3~5㎝의 강하고 습한 무거운 눈이 많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인다. 강원산지에는 오는 5일까지 눈이 예상돼 1m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예상 적설은 ▲경기남부 3~8㎝ ▲서울·인천·경기북부 1~5㎝ ▲강원동해안·산지 10~20㎝(많은 곳 강원산지 30㎝ 이상) ▲강원내륙 5~10㎝(많은 곳 15㎝ 이상) ▲대전·세종·충남내륙·충북 3~8㎝ ▲충남서해안 1~5㎝ ▲전북동부 1~5㎝ ▲전남동부내륙 1㎝ 안팎▲경북북동산지·북부동해안 10~20㎝(많은 곳 경북북동산지 30㎝ 이상) ▲경북북부내륙 5~10㎝ ▲경북남서내륙 3~8㎝ ▲대구·경북남부(남서내륙 제외)·울산·경남서부내륙·울릉도·독도 1~5㎝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5~10㎜ ▲서울·인천·경기북부·서해5도 5㎜ 안팎 ▲강원동해안·산지 10~40㎜ ▲강원내륙 5~20㎜ ▲대전·세종·충남·충북 5~20㎜ ▲광주·전남 5~30㎜ ▲전북 5~20㎜ ▲경북북동산지·경북동해안 10~40㎜ ▲대구·경북내륙·부산·울산·경남·울릉도·독도 5~30㎜ ▲제주도 10~40㎜일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7도, 낮 최고기온은 5~10도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0도 ▲인천 0도 ▲춘천 영하 3도 ▲강릉 1도 ▲대전 0도 ▲대구 3도 ▲전주 2도 ▲광주 1도 ▲부산 4도 ▲제주 7도다.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6도 ▲춘천 5도 ▲강릉 5도 ▲대전 5도 ▲대구 5도 ▲전주 6도 ▲광주 7도 ▲부산 8도 ▲제주 10도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을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