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에이피알에 대해 '매수'와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제시했다. 사진은 에이피알이 지난해 2월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김병훈 대표이사가 미래사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머니S 임한별 기자
유안타증권은 에이피알에 대해 '매수'와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제시했다. 사진은 에이피알이 지난해 2월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김병훈 대표이사가 미래사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머니S 임한별 기자


유안타증권은 4일 에이피알에 대해 "글로벌 K-뷰티 선두 주자로 도약"이라고 평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기존 6만6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61%, 15% 증가한 2442억원, 396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미국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131% 오른 690억원을 기록해 B2B(기업 간 거래)와 아마존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했으며 올해는 미국 B2B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유럽 시장에선 CPNP(유럽 화장품 등록) 인증을 획득하며 27개국 진출을 본격화했고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그리스 등으로 확장하며 B2B 매출이 전년 대비 1171% 상승한 300억원으로 폭발적 성장을 보였다"며 "일본 3000개 이상 오프라인 매장 입점, 뷰티 디바이스 신제품 4종 출시와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라인 강화, 의료기기 사업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무적으로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재고 관리 효율화를 통해 패션 부문 적자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해외 시장 확대와 신제품 출시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경우 주가는 긍정적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