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5'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사진=한국배터리산업협회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5'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사진=한국배터리산업협회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2기 체제 출범에 따른 통상환경 변화에 대해 한국의 국익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했다.


안덕근 장관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5'에서 환영사를 통해 "배터리 산업은 최근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지만 정부는 회복을 위해 ▲트럼프 2.0 ▲캐즘 ▲공급망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변화 관련해선 한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안 장관은 "지난주 직접 미국을 방문해 상무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나 주요 산업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미국의 관세 조치로부터 한국은 제외돼야 함을 강조했다"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미 정부의 정책을 신뢰한 우리 대미 투자 기업들이 미국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줄 것을 거듭 요청하고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민관 합동 배터리 사절단이 미국 주요 투자지역을 방문해 순회 아웃리치를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미 카운터파트와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캐즘에 따른 업황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수요 진작책도 약속했다. 그는 "전기차 구매 세제 혜택 연장, 전기차 충전기 보급 확대 등을 통해 전기차 수요 진작을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며 "국내 ESS 생산 설비용량도 2038년까지
현재보다 15배 이상 늘린 최대 약110GWh(기가와트시)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SS 외에도 "방산·로봇·조선 등으로 배터리 수요처 다변화를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며 "배터리 진단·구독·교체 등 배터리 전주기에 걸친 서비스 시장이 활짝 열릴 수 있도록 사용후 배터리 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핵심 품목의 공급망 안정화 방안에 대해선 "현재 배터리 공급망에서 가장 취약한 음극재를 비롯해 핵심 소재·광물의 국내 생산 촉진을 위해 재정·세제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기차로의 전환은 예정된 미래로 로봇과 AI 등 신산업의 급속한 성장도 배터리 산업의 슈퍼싸이클을 앞당길 것"이라며 "이번 인터배터리가 최신 배터리 기술을 서로 공유하고 새로운 전략과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