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규 LS증권 대표, 3연임 유력… 이달 주총서 최종 확정
안효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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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규 LS증권 대표가 재연임에 성공했다.
LS증권은 임원추천위원회가 위원 전원 찬성으로 김 대표를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공시했다. 최종 연임 여부는 오는 21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김 대표는 2019년 LS증권 전신인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로 취임해 2022년 연임했다. 이번이 두 번째 연임이다. 이변이 없다면 김 대표의 3연임은 무난하게 진행 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전직 임원의 830억원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유용을 방조했다는 혐의와 해당 직원으로부터 고가의 미술품을 염가에 사들였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LS증권 측은 "김 대표는 직무와 관련해 특정 사업 담당 임원으로부터 고가의 그림을 부당하게 수수하거나, 해당 사업 관련 SPC의 PF 대출금 유용 사실을 인식한 채 방조한 사실이 없다"며 "향후 재판과정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적극 해명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LS증권은 지난해 LS그룹에 편입되면서 기존 이베스트증권 상호명을 LS증권으로 변경했다. 김 대표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2024년 LS그룹에 편입되는데 공헌을 한 인물이다. LS그룹도 이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김 대표 추천 사유로 "증권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 탁월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보유했다"며 " 최근 2년간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른 대규모 대손충당금 발생으로 실적이 감소했으나 2019년 3월 최초 취임 후 지속적으로 사업구조를 다각화해 신규 수익원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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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