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신라면 가격 올리는 농심… IBK투자증권 "2분기 효과 본격화"
신라면·새우깡 등 17개 제품 가격 인상… 원재료 가격 상승 이유
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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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7 | 08: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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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농심에 대해 가격 인상의 효과가 올해 2분기부터 본격화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7일 리포트를 통해 "농심이 지난해 9월 이후 2년 반 만에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며 "가격 인상분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한다"고 했다.
농심은 최근 신라면 등 라면과 새우깡을 포함한 스낵류 17개(라면 14종 및 스낵 3종) 브랜드 제품의 국내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7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2022년 9월 이후 2년 반 만의 가격 이상이다. 인건비와 전력비뿐 아니라 팜유, 스프 원료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결정이다. 지난해(3분기 누계 기준) 매출 원가율은 71.5%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이는 영업 마진율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IBK투자증권을 올해 2분기부터 농심의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 7372억원, 21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 29.9% 상승한 수치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내 기존 재고를 고려하면 2분기부터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이번 가격 인상으로 올해 국내 매출이 약 780억원, 영업이익은 270억원 증가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외 법인의 판가 인상 여지도 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따라 향후 미국과 중국 등 해외 법인의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국 법인은 일부 원재료를 미국에서 조달하고 있으며 미국 법인에서도 캐나다 등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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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