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테, 준지 출신 유철영 부문장 영입… "자체 브랜드 글로벌 육성"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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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09: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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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테가 자체 K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준지 출신의 업계 전문가를 영입한다.
젠테는 준지(JUUN.J) 출신 유철영 PB(자체 브랜드) 부문장을 신규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영입은 젠테가 인수한 블라인드리즌(BLINDREASON)의 글로벌 리포지셔닝을 위한 전략적 행보다.
유철영 부문장은 코오롱FnC와 삼성물산 컨템퍼러리 브랜드론칭팀을 거쳐 준지 커머셜팀 팀장과 쿠어 디자인실 실장을 역임한 패션 업계 전문가다. 준지는 2007년 시작된 한국의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로, 2012년 삼성물산 인수 후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유 부문장은 준지에서 프리 시즌과 정규시즌을 포함해 수십차례의 홀세일을 준비하며 컬렉션 상품과 함께 준지 커머셜 라인을 선보였다. 캐나다구스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계층의 홀세일 경험과 브랜드 론칭, 라인 확장 경험이 있다.
젠테가 지난해 3월 인수한 블라인드리즌은 2014년 패션 주얼리 브랜드로 시작해 가죽의류 라인으로 확장한 한국의 럭셔리 패션 브랜드다. 지드래곤, BTS 지민, 이수혁 등 국내 유명 셀럽들이 착용하면서 '셀럽들의 브랜드'로 유명해졌다.
유 부문장은 블라인드리즌의 리브랜딩과 리포지셔닝을 주도할 예정이다. 2026년 가을겨울(F/W) 글로벌 홀세일을 목표로 블라인드리즌은 가죽과 금속(실버) 등 브랜드의 시그니처 소재를 살린 디자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젠테는 이번 블라인드리즌의 리브랜딩을 통해 K패션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11월 론칭한 글로벌 플랫폼을 기반으로 K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블라인드리즌을 직접 육성해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K패션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젠테의 글로벌 플랫폼은 론칭한 지 3개월 만에 미국의 30여개 주를 포함 일본, 호주, 유럽 등 전세계 20여개국에 판매되며 최초로 월 매출 1억원, 50만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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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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