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볼파크 500억 투자' 한화생명, 스포츠마케팅TF장에 박찬혁 전 이글스 대표 선임
LPGA 국가 대항전 준비 등 업무 담당… 스포츠마케팅 효과 극대화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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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1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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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이달 초 신설한 스포츠마케팅TF(태스크포스)팀장에 박찬혁 전 한화이글스 대표를 선임했다.
한화생명이 야구 외에 스포츠마케팅 주력 분야로 밀고 있는 골프를 통한 홍보·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해당 부문에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 움직여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화생명은 대전에 새로 짓는 야구장 '한화생명 볼파크'에 486억원을 투자하는 등 스포츠마케팅에 상당한 금액을 할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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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이달 초 박찬혁 전 한화이글스 대표를 전무이사로 선임하며 스포츠마케팅TF팀장 직책을 맡겼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박찬혁 전무의 영입을 통해 한화생명 볼파크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 자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포츠마케팅TF는 올해 10월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인 골프대회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과 관련한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023년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열린 LPGA 국가대항전이다.
라이프플러스는 한화 금융 계열사(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 공동 브랜드이지만 사실상 금융지주 격인 한화생명의 영향력이 크다. 첫 대회 개최 당시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을 포함해 한화 금융 계열사 수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스포츠 마케팅은 보험사 입장에서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가성비가 뛰어난 홍보 방법으로 손꼽힌다.
야구, 배구, 농구 등 각 홈구장이나 유니폼 등에는 스폰서 회사들을 상징하는 마크와 홍보물들을 배치해 구장을 찾는 수많은 팬들에게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한화생명은 2018년 프로게임단인 락스 타이거즈를 인수해 '한화생명e스포츠'를 출범해 2030세대 공략에 나선바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삼성생명이 농구, 삼성화재·KB손해보험·흥국생명은 배구 등을 통해 스포츠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한화금융계열사 차원에서도 스포츠마케팅을 독려하는 중이다.
한화금융계열사는 2022년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서비스 'LIFEPLUS 트라이브' 앱을 출시하고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관심사를 즐기는 방법 ▲관심사별 맞춤 혜택 ▲미션 챌린지 등 콘텐츠를 제공하며 골프와 마라톤 등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화생명은 박찬혁 전 한화이글스 대표가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본 것이다.
실제 박찬혁 전무는 2011년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팀으로 입사한 후 한화생명 Creative팀장, 한화생명e스포츠 단장, 한화생명 브랜드전략담당,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 사장 등 14년 동안 대부분 브랜드·스포츠마케팅과 관련한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박 전무는 2014년부터 한화 이글스 마케팅 팀장으로 근무하던 시기에 평이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전부터 구단 마케팅에 인색하던 한화 구단이 스포츠 마케팅을 전공한 박찬혁 실장을 중심으로 이 시점부터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섰었다.
이후 한화생명 e스포츠팀 단장직을 맡은 후에도 한화생명 e스포츠팀도 마케팅 면에서는 호평을 받았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박 전무 영입으로 한화 LIFEPLUS와 스폰서십 체결 이후 국내에서 처음 열리게 되는 한화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25년 10월 예정) 개최는 물론, 한화생명 볼파크 및 유망 선수 스폰서십과 같은 브랜드 자산을 활용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보다 전략적이고 통합적인 스포츠 마케팅 활동의 로드맵을 그리고자 한다" 라며 "장기적으로 스포츠를 활용한 고객 관계 형성을 기반으로 보험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본업과의 연계 강화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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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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