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쓰리에이로직스, 삼성-애플 LPW D램 개발… 'LPDDR5X' D램 제공 부각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LPDDR5 5G IoT 솔루션'을 제공하는 쓰리에이로직스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모바일용 D램인 LPW 저전력광폭입출력(Low Power Wide I/O·LPW) D램 시장 선점을 위해 애플 등 복수의 고객사들과 LPW D램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35분 기준 쓰리에이로직스 주가는 전일 대비 540원(7.38%) 오른 7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복수의 시스템온칩(SoC) 고객사와 LPW D램 개발 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 중 '애플'과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문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쟁사 대비 개발 속도가 빠른 만큼 LPW D램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표준화 작업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통해 자사에게 유리한 스펙을 채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PW D램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기업들이 모바일 응용처를 타깃으로 개발 중인 제품군이다. 복수의 LPDDR D램을 적층하는 것이 특징으로 업계에서는 모바일 HBM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데이터시트에 따르면 LPW D램의 입출력 속도는 초당 204.8GB다. 전력 소모는 1.87피코줄(pJ)에 불과하다. LPDDR5X와 비교해 대폭 개선된 수치다.


이 같은 소식에 쓰리에이로직스가 주목받고 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LPDDR5 5G Io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출자한 펀드인 퀀텀·코리아오메가 4차산업 핵심기술펀드는 쓰리에이로직스 회사의 지분을 7.14%를 보유하고 있는 점이 주목받고 있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