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세계 구강보건의 날'… 우리 아이 구강관리 습관 만드는 법
김동욱 기자
2025.03.20 | 05:00:00
공유하기
|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혀끝을 맴도는 단맛에 이끌린다. 끈적한 젤리와 달콤한 초콜릿을 먹기 위해 바닥에 드러눕는 것도 불사한다. 문제는 아이 치아는 조금만 소홀히 관리해도 충치가 쉽게 생긴다는 사실이다.
충치는 욱신욱신한 치통을 안겨주는 것을 넘어 음식 섭취를 방해하고 영양 공급을 저해한다.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면 일찌감치 구강 관리 습관을 잡아줘야 한다. 세계치과의사연맹에서 제정한 '세계 구강보건의 날'(3월 20일)을 맞아 어린이 구강 관리의 필요성과 효과적인 관리 방법을 정리했다.
아이 치아는 크기가 작고 무른 탓에 한번 충치가 발생하면 빠르게 진행된다. 방심하다가 뿌리까지 염증이 퍼져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2023년 국내 다빈도질병 통계에 따르면 만 5세에서 9세 사이의 아이 백만여명이 치아 우식으로 치료받았다. 첫 이가 났다면 6개월마다 치과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치아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이가 바르게 자라고 있는지, 숨겨진 충치는 없는지, 구강 건강을 해치는 나쁜 습관은 없는지 살펴보자.
아이가 스스로 양치질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규칙적인 양치 습관을 지니도록 도와야 한다. 이때 양치를 재미있는 일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놀이와 접목하면 효과적이다. 양치질이 서툰 아이는 칭찬 스티커를 통해 자신감을 북돋아 주자. 성취감을 얻은 아이는 더 잘 해내려 노력할 것이다.
양치질하는 시간을 회피하려 한다면 모래시계를 사용해 시간제한이 있는 게임처럼 느끼게 해주면 좋다.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를 활용한다면 그 시간만큼은 온전히 즐거운 양치질 시간으로 인식할 것이다. 최근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흥미 요소를 제품에 접목한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치아 건강에 도움을 주면서도 어린이가 양치질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동아제약의 어린이 구강 관리 브랜드 '어린이 가그린'이 대표 사례다. '어린이 가그린'은 충치를 예방하는 불소와 치아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자일리톨을 함유했다. 가볍게 입안을 헹궈내거나 식사 후 양치질 마무리 단계에서 사용하면 된다.
'어린이 가그린'은 자체 개발한 캐릭터를 제품에 적용했다. 입 속 세상 '가글리아'에서 충치 악당 '카악이'가 치아 정령 '가글링즈'를 괴롭힌다는 세계관을 통해 충치의 위험성을 자연스럽게 인지하게 했다. 카악이에 맞서는 히어로 '오롤로'와 가글 에너지를 내뿜는 '가글봇'을 통해 양치와 가글의 필요성을 익히도록 돕는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동욱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