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 운영사, 파산 선고… 승리 사내이사 지내
강지원 기자
2025.03.25 | 16: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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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버닝썬을 운영해 온 법인 버닝썬 엔터테인먼트가 파산 선고를 받았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 13부(부장판사 강현구)는 지난 18일 버닝썬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간이파산을 선고했다. 간이파산은 파산 선고 당시 채무자가 가진 재산이 5억원 이하일 때 진행되는 절차다.
이에 버닝썬 엔터테인먼트는 청산 절차에 돌입한다. 다음달 11일까지 채권이 신고되면 같은달 29일 채권자 집회와 채권 조사를 실시한다. 채권자 집회에서는 영업 지속 여부 등에 대한 결의가 이뤄질 수 있으며 채권 조사에서는 채권자와 채권액 등을 파악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버닝썬 엔터테인먼트는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 운영사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빅뱅 출신 승리가 사내이사를 지냈다.
클럽 버닝썬은 지난 2018년 2월 개업했으며 마약 유통, 성범죄, 경찰 유착설 등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에 휘말리며 이듬해 폐업했다.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인 가수 정준영과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은 2016년 만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이를 몰래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각각 징역 5년, 징역 2년 6개월을 복역한 뒤 만기 출소했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상습 도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6개월이 확정됐다. 이후 지난 2023년 2월 만기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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