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태석·전민광, 산불 피해 지원금 기부… "작은 도움되길"
최진원 기자
2025.03.28 | 16: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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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이태석과 전민광이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기부를 진행했다.
포항 구단은 지난 27일과 28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태석, 전민광의 기부 사실을 알렸다. 이태석과 전민광은 고통받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각각 500만원과 1000만원을 내놓았다. 포항은 "기부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갑작스러운 산불로 고통받고 있는 피해민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02년생인 이태석은 과거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이을용 감독의 아들이다. 2021년 데뷔한 이태석은 최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발탁돼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이태석은 "국가대표 소집 기간 우리 구단이 속한 경북 지역에 산불이 크게 난 걸 알았다"며 "하루빨리 산불이 진화돼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포항에서 활약 중인 주장 전민광은 우수한 킥 능력과 저돌적인 플레이로 중앙 수비를 맡고 있다. 전민광은 "클럽하우스에 출근할 때 연기가 자욱해 사태의 심각성을 직접 느꼈다"며 "얼른 상황이 마무리돼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바라며 고통을 겪고 계실 경북 지역 주민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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