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조커' 오현규, 시즌 11·12호 골 폭발… 교체 투입에도 최고 평점
최진원 기자
2025.03.31 | 09: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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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 중인 KRC헹크 오현규가 교체 투입 후 멀티골을 터트렸다.
오현규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벨기에 헹크 체세카 아레나에서 열린 KAA헨트와의 2024-25시즌 퍼스트 디비전A 라운드1 챔피언십 경기에 교체 투입돼 2골을 터트렸다. 소속팀 헹크도 오현규의 활약 덕에 4-0 대승을 거뒀다.
올시즌 '특급 조커'로 활약 중인 오현규는 이날 경기도 벤치에서 시작했다. 오현규는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후 후반 43분 쐐기 골을 터트리며 헌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교체 투입된 오현규에게 최고 평점이 8.6점을 주며 활약을 인정했다.
2019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데뷔한 오현규는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스코틀랜드 프로리그의 명문팀 셀틱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오현규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고 2024-25시즌을 앞두고 벨기에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헹크에 합류한 오현규는 토르스텐 핑크 감독의 지도하에 특급 조커로 성장했다. 오현규는 경기당 10분 남짓 한 시간 동안 맹활약하며 엄청난 기록을 쌓아갔다. 올시즌 오현규는 33경기에 출전해 12승 2도움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이 691분인 점을 고려하면 59분당 1골씩 넣은 기록이다.
또 오현규는 올 시즌 유럽 무대 진출한 이후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유럽 무대에서 한 번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적 없는 오현규는 2022년 이후 오랜만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오현규는 K리그1에서 활약했던 2022년(39경기 14골 2도움) 한 시즌을 제외하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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