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재개 첫날인 31일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 등 주가가 뛴다. 사진은 드라마 주연인 배우 박해준(왼쪽부터), 문소리, 아이유, 박보검/사진=뉴스1
공매도 재개 첫날인 31일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 등 주가가 뛴다. 사진은 드라마 주연인 배우 박해준(왼쪽부터), 문소리, 아이유, 박보검/사진=뉴스1


공매도 재개 첫날인 31일 국내 증시 하락세에도 현대로템과 팬엔터테인먼트 등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31일 오전 10시48분 현대로템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46% 오른 10만42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팬엔터테인먼트는 코스닥 시장에서 4.52% 상승한 2890원이었다. 코스피가 2.42% 내린 2496.16, 코스닥이 1.71% 하락한 681.91을 기록한 흐름과 정반대다.


현대로템에는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제기됐다. IM증권은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 현대로템 영업익을 344.3% 증가한 1986억원으로 예상했다. K2전차 폴란드 수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적자였던 레일솔루션 부문도 흑자 전환으로 내다봤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인기로 중국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 수혜 기대감을 받는다.


폭싹 속았수다는 아이유, 박보검 등 주연 드라마로 가족의 고난과 사랑을 주제로 흥행했다. 지난 17~23일에는 비영어 TV쇼 시청 수 1위에 올랐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도 지난 27일 폭싹 속았수다에 "한국 시대극, 새로운 히트작 탄생"이라며 "지난 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이후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