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제 교제를 완강하게 부인하면서 카톡 분석 검증기관의 결과를 공개한 가운데, 해당 분석 결과에 다양한 반응이 오가고 있다. 사진은 배우 김수현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트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비롯한 각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제 교제를 완강하게 부인하면서 카톡 분석 검증기관의 결과를 공개한 가운데, 해당 분석 결과에 다양한 반응이 오가고 있다. 사진은 배우 김수현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트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비롯한 각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열고 고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김수현 측은 증거로 카톡 분석 검증기관의 결과를 공개했는데 오히려 온라인상에서는 이 부분이 '미성년 시절 열애한 것이라는 증거'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코리아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 김수현은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당시 교제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받는 김수현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인 김종복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변호사가 동석했다.

김수현은 "저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며 "소속사에서 고인의 채무를 갚으라 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수현은 고 김새론의 유족 측이 공개한 증거는 사실이 아니라면서 이를 증명하기 위해 전문기관의 검증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에서는 2016년 카톡에 있는 발언을 증거로 저에게 소아성애자, 미성년자 그루밍, 이런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 그러나 2016년 카톡과 2018년 카톡에서 고인과 대화하고 있는 인물은 서로 다른 사람이다. 저는 이 사실을 증명하고자 유족이 제출한 2016년과 2018년, 그리고 올해 제가 지인들과 나눈 카톡을 과학적으로 진술을 분석하는 검증기관에 제출했다. 그 결과 해당 기관은 보시는 것처럼 2016년과 2018년의 인물이 같은 사람이 아니란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사진은 김수현 측이 제공한 '저자 동일인 식별 분석 결과' 일부. /사진=뉴스1
사진은 김수현 측이 제공한 '저자 동일인 식별 분석 결과' 일부. /사진=뉴스1


다만 기자회견 이후 누리꾼들은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이 공개한 감정서에서 김수현이 빨간색으로 강조 표시를 해놓은 부분이 아닌, 이전과 이후 문구를 주목했다. 김수현이 강조 표시를 한 문구는 '2016은 2018년 및 2025년과 문체 및 언어지표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여 동일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라는 부분이다.

하지만 바로 위 문단에는 "2018년과 2025년은 동일인이 작성했을 가능성이 높다. 문체적, 표현적, 문법적 양상이 일관되고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차이가 없고 화자의 언어습관이 지속적으로 유지된다"고 적혔다. 2000년생 김새론은 2018년 기준 19세(만 17세)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2018년부터 최근까지 동일인이 카톡을 작성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건 왜 기자회견에서 말 안 했냐" "자료 받은 거 읽지도 않았나. 이거야말로 빼박 증거" 등의 반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