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의 대화를 진행 중인 모습을 보였다. 사진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의 대화를 진행 중인 모습을 보였다. 사진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대화를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 총비서와 연락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나는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와 아주 잘 지냈고 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자신이 직접 소통했는지 아니면 참모가 소통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초반에 김 총비서를 '리틀 로켓맨'이라고 부르는 등 거친 설전을 벌인 사실을 언급하면서 "원래는 그와 몹시 나쁘게 시작했지만 그들(북한)이 만나고 싶다고 해서 만났다"고 말했다. 또 북한을 '핵 국가'라고 부르며 "김 총비서는 아주 똑똑하고 그를 잘 알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판문점에서 김 총비서와 만나 군사분계선을 넘어간 일을 언급하면서 "(북한과) 뭔가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