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은 장제원 전 의원 사망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은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제422회국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기내 반입 배터리 국토부 지침 관련 질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은 장제원 전 의원 사망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은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제422회국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기내 반입 배터리 국토부 지침 관련 질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이 장제원 전 의원 사망 소식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1일 BBS 라디오 '신윤규의 아침저널'에서는 장 전 의원과 같이 부산을 지역구(장제원 부산 사상구· 김희정 부산 연제구)로 둔 김 의원과의 전화 연결이 진행됐다. 김 의원은 '장 전 의원이 성폭행 혐의로 수사받던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어떤 생각이냐'는 질문을 받자 "솔직한 심정은 (오늘이) 4월1일이다 보니 '가짜 뉴스였으면 좋겠다'라는 심정"이라고 고백했다.

김 의원은 "고인에 대해 이런저런 추측성 이야기로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조용히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뉴스1에 따르면 장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밤 11시45분쯤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장 전 의원의 유서가 발견됐다. 조사에 나선 경찰은 타살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 부총장 시절이던 2015년 11월18일 비서 A씨를 상대로 준강간치상의 성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A씨 측은 지난달 31일 경찰에 호텔 동영상 등 증거자료를 제출한 데 이어 1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한 사건 내막을 밝힐 예정이나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