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 대통령 선고 앞두고 '비상 행동' 계속… 국회 대기·철야농성
강지원 기자
2025.04.01 | 17:16:30
공유하기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오는 4일 오전 11시로 지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비상 행동을 이어간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민주당은 국회 비상대기와 의원총회는 물론 광화문 철야농성과 탄핵 찬성 집회 참여 등을 동원하며 투쟁 수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날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은 오늘부터 국회 경내에서 비상 대기하면서 상황에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광장에서 진행하는 비상 행동은 비상 행동대로 유지한다"며 "의원들은 국회에서 비상 대기하며 광장 행동과 유기적으로 결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 지정이 늦어지자 지난달 24일부터 광화문 광장에 천막당사를 설치하며 장외 투쟁을 벌여왔다. 헌재가 선고기일을 지정하기는 했지만 만장일치 파면을 촉구하는 취지로 헌재를 계속 압박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1일 밤 9시부터 다음날 밤 9시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한 조당 3시간씩 총 8조로 24시간 철야농성에 돌입한다. 또 지난달 21일부터 시작한 헌법재판소 앞 상임위원회별 기자회견은 장소를 옮겨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계속 개최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