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미국 할리우드 스타로 유명세를 떨쳤던 배우 발 킬머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2011년 9월12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36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열린 영화 '트윅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한 킬머의 모습. /사진=로이터
1990년대 미국 할리우드 스타로 유명세를 떨쳤던 배우 발 킬머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2011년 9월12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36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열린 영화 '트윅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한 킬머의 모습. /사진=로이터


1990년대 미국 할리우드 스타 배우 발 킬머가 폐렴으로 사망했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킬머는 향년 65세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2014년 후두암 진단을 받았다. 킬머는 1986년 영화 '탑건'에서 주인공 톰 크루즈(콜사인 매버릭)와 경쟁하는 톰 카잔스키 대위(콜사인 아이스맨) 역을 맡아 할리우드 스타 반열에 올랐다.


출연작 중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1991년 영화 '더 도어'가 꼽힌다. 이 작품에서 킬머는 짐 모리슨 역을 맡아 전설적인 록스타를 완벽히 재현한 연기로 극찬을 받았다.

'탑건' '더 도어' 외에도 '도어스', '트루 로맨스', '툼스톤', '히트', '배트맨 포에버'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한 바 있다.


킬머는 1996년 배우 조안 휘일리와 결혼했으나 이혼했다. 슬하에는 딸 메르세데스와 아들 잭이 있다. 킬머는 수년간 뉴멕시코의 농장에서 살며 창작 활동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