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차원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대한 승복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안철수(왼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차원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대한 승복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안철수(왼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차원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대한 승복 메시지가 나오지 않는 데 대해 "이해가 안 간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KBS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몇 주 전에 이재명 대표가 어떤 유튜브 방송에 나와서 승복은 당연한 거 아니냐 말했는데 또 몇 주 만에 뒤집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이랬다 저랬다 말이 계속 바뀌는 경우가 워낙 많다 보니 또 그냥 지나가더라"며 "정치인은 한 번 이야기한 것을 지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왔다 갔다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께서도 승복 메시지를 이야기를 해야 되지만 이재명 대표도 마찬가지"라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승복하겠다고 하는 것이 지지자들의 물리적인 충돌이나 유혈 사태를 막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오는 4일 선고를 맞힌 데 대해 "저는 상식선에서 예상했다. 4월18일 재판관 두 분이 퇴임하시는데 그렇게 되면 여섯 분이서 탄핵 심판 선고가 불가능하게 되고, 대통령께서 직무정지가 풀리지 않으니 추가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못해 대한민국 전체가 완전히 멈춰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탄핵심판 결과를 두곤 "예단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헌법재판소에서 오로지 헌법과 법치주의에 입각해 공정한 판결이 나오기를 바란다. 여야 정치권 모두 헌재 판결이 나오면 제대로 승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 윤 대통령이 조기대선 여당 경선에서 영향력을 행사할지 여부에 대해선 "그럴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다"고 했다. 그는 "퇴임하신 입장에서 여당이 그래도 다시 한 번 정권을 연장하는 쪽으로 희망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