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박나래? 전현무가 아까워"… 무례 논란으로 번진 라이브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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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7 | 0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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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보아와 방송인 전현무의 '취중' 라이브 방송 파장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일 전현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애 첫 라이브다. (라이브 방송을) 태어나서 처음 해본다. 제가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인데 인스타 라이브를 안 하는 건 아닌 거 같아서 틀었다"라며 카메라를 켰다.
전현무 옆에선 보아의 목소리가 들려 놀라움을 더했다. 전현무는 "첫 인스타 라이브를 한 이뉴는 누군가 계속 라이브를 해보라는 거다. 그래서 '알겠다', 하게 된 거다. 이거 어떻게 할 거냐. 많이 해봤냐"라며 보아를 언급했다.
그는 "술 드셨네"라는 네티즌의 말에 "술 마셨다. 오늘 집에 놀러오신 분이 꿍쳐둔 술을 갑자기 까서 마시게 되었다"라는 상황을 설명했다. 이내 화면에 등장한 보아는 혀가 꼬인 목소리로 전현무에게 몸을 기댄 채 "이 오빠 방송에서의 삶이 진짜"라며 손가락으로 연신 'X'자 표시를 그렸다. 이어 "전현무 좋아하지 마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뒤이어 전현무는 "인터넷에 박나래 하고 사귄다는 말이 있던데 진짜로 사귀나요"라는 댓글을 읽었다. 그러자 돌연 보아가 "안 사귈 거 같아"라고 퉁명스럽게 답했다. 이에 전현무 또한 "내가 대답하기도 전에..."라며 황당해했다. 하지만 보아는 "사귈 수가 없다"라며 거듭 단호히 밝혔다.
특히 그는 "왜요? 박나래가 아까워?"라는 전현무의 물음에 "아니, 오빠가 아까워"라고 공개적으로 밝혀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보아는 "괜찮겠냐"라는 전현무에게 "상관없죠, 뭐"라고 무심하게 말하기도 했다. 이에 전현무는 "아이고, 얘 막 나가는구나"라고 어쩔 줄 몰라했다.
대뜸 보아는 "저는 아프리카TV가 맞는 사람입니다"라고 외치기도. 이에 전현무는 "저는 개인적으로 보아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시키고 싶은데 이것저것 생각이 많은 것 같다"라며 황급히 화제를 전환시켰다. 그러자 보아는 "오빠 그러면 내가 '나 혼자 산다' 나갈 테니까 오빠 집이랑 내 집이랑 바꿔달라"는 요구를 했다.
급기야 보아는 "집 상태 좀 보고요. 공시지가 따져보겠다"라는 전현무의 반응에 "염병하네"라고 거칠게 말했다. 보아는 "이 사람아, 말 조심해라. 인스타 라이브다"라고 말리는 전현무에게 "원래 이런 거 사람들이 좋아한다"라고 얘기했다. 결국 전현무는 "중요한 건 진짜 우리 안 취했다. 우리 둘 다 취한 척 연기하는 거다. 걱정하지 마세요. 얘 하나도 안 취했다. 진짜 연기 대박이다"라고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보아는 "'점핑 보아'(보아 팬클럽) 1기래"라는 말에 "감사합니다. 나이가 좀 있으시겠네요"라고 무례한 언행을 이어가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보아는 음식 메뉴를 정해 달라는 댓글을 읽는 전현무에게 "주종에 따라 다르다"라고 답했다. 이에 전현무가 "제발 밥 먹을 때 술 좀 안 먹으면 안 돼요?"라고 지적하자 보아는 "네가 먹자며. 네가 먹자며, 지금"이라고 정색했다.
보아의 취중 라이브는 전현무 매니저의 전화 벨소리와 "지금 회사가 뒤집혔다. 이사님(보아)이 술 취한 얘기를 하셔서"라는 전현무의 발언으로 종료됐다. 이들의 취중 라이브는 소속사 측의 개입으로 일찌감치 종료됐지만 후폭풍은 여전한 상황이다. 특히나 누리꾼들은 박나래의 실명을 거론하며 무례한 발언을 쏟아낸 보아에 사과 및 해명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나 이번 논란과 관련해 전현무도 보아도 어떠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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