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 미국 출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30% 저렴
김동욱 기자
2025.04.08 | 08: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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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의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성분명: 에쿨리주맙)가 미국 시장에 출시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저렴한 가격을 강점으로 현지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마케팅 파트너사 테바를 통해 에피스클리를 미국에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에피스클리는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다. 솔리리스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희귀질환 치료제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gMG)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에피스클리는 오리지널 의약품인 솔리리스 도매가격의 30% 인하한 가격으로 출시돼 미국에서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솔리리스는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가 큰 대표적인 초고가 바이오의약품으로 꼽힌다. 미국에서 PNH 치료를 위한 1년 투약 금액은 약 52만달러(약 7억6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린다 최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 본부장 부사장은 "에피스클리 출시는 미국에서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 옵션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의 바이오의약품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 시스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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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