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NH투자증권 "현대건설, 사업 다각화 강점… 목표가 상향"
안효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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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현대건설 목표가를 5만2000원으로 올렸다.
9일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에 "과거와 달리 국내 주택 사업 집중보다는 플랜트와 원전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사업자가 부각될 수 있다"며 "지난해 현대건설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건축·주택 36%, 플랜트 15%, 토목 7%, 현대엔지니어링 39%로 타사 대비 건축·주택 의존도가 낮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주택 수주 시장도 양보다는 질에 맞춰 재편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남과 압구정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서 보유하는 디에이치 주택 브랜드 수주 경쟁력이 높은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현대건설은 2023년 대비 지난해 분양물량 증가율이 88%로 타사 대비 높았고 기존에 수익성을 훼손했던 사우디 마잔, 자푸라 PKG1의 연내 준공에 따라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원가율 개선이 기대된다는 게 그의 설명. "지난해 4분기 대규모 비용을 선제 반영한 점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준공 예정인 지방 현장 미분양 발생이 불가피한 점을 감안해 기존 할인율 30%를 유지한다"면서도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대구 3개 주택 현장 총 1152세대 준공이 예정됐다"며 "분양률, 시행사 신용도 감안 시 공사비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미분양 세대는 약 200세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CR리츠를 통해 유동화하는 방안 검토 중"이라며 "3개 현장 모두 대구 지역에 위치하고 정부에서 미분양 세대 매입 의지가 강해 관련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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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