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공공임대주택을 무상으로 지원키로 했다.
산청군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공공임대주택을 무상으로 지원키로 했다.


경남 산청군이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군은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의 산청신안행복주택 공가를 활용해 이재민들이 보증금과 임대료 부담 없이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년간 거주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입주자는 관리비 등 최소 비용만 부담하면 되며 군은 신속한 입주가 가능하도록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적극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산청군은 지난 3월21일 시천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 25명(15세대)을 한국선비문화연구원 임시주거시설에 우선 입주시킨 바 있다. 군은 해당 임시시설에 6개월간 식사와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하루 한 차례 안부 확인으로 불편 해소에 힘쓰고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