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고 얼굴도 예쁜데… 결정사서 '퇴짜' 맞은 개그우먼, '이것' 때문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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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한윤서가 결혼정보회사(결정사)에 방문했다가 충격적인 현실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다.
최근 한윤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40살 노처녀, 결혼정보회사에서도 쫓겨났습니다. 30대는 되고 40대는 왜 안 돼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한윤서가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결정사를 찾아 상담받는 모습이 담겼다. 한윤서는 자신의 스펙에 대해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고 최종 학력은 백제예술대 방송연예과 졸업, 키는 171.8㎝, 종교는 없다"고 밝혔다.
아직 집은 없지만 빚도 없는 상태이며 모아둔 현금은 꽤 된다고 설명했다. 한윤서의 재산을 들은 대표는 "많이 모으셨네요"라고 감탄했다. 이어 대표가 나이 조건에 관해 묻자 한윤서는 "아래로는 10살 차이까지 괜찮고 위로는 47세까지면 좋겠다"고 답했다. 배우자 조건으로는 "나이에 맞는 경제력이 있으면 된다. 일단 근면·성실이 가장 중요하다.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정사 측은 소개해줄 남자가 없다며 난처해했다. 대표는 "저희는 양쪽이 원하는 조건이 90% 이상 맞아야 매칭을 해준다"며 "우리 회사가 광고하는 내용을 보고 40대는 지원을 안 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40대가 많지 않다. 완전 괜찮은 분 몇 명이 있긴 한데 이분들이 다 30대를 원한다"고 현실을 설명했다.
이어 "저희가 남성분들은 연봉과 자산으로 하이엔드를 잡고 여성분들은 나이, 외모, 성격 기준으로 잡는다"고 하자 한윤서는 "저는 왜 하이엔드에 안 들어가냐. 외모, 능력, 성격 괜찮은 편에 들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자 대표는 "나이 앞자리가 4가 되면 우리 회사에서는 하이엔드에 들어가기 힘들다"며 멋쩍게 웃었다.
한윤서는 30대 초반인 여성 PD를 불러 함께 상담받기도 했다. 대표는 나이가 어린 PD가 한윤서보다 결혼 시장에서 더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PD가 "몸에 타투가 있다"고 하자 대표는 "결혼 시장 자체가 보수적이라 담배, 문신 등은 큰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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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