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카드
사진=롯데카드


롯데카드가 소상공인 경영지원 플랫폼 '셀리'를 중심으로 가맹점 회원을 위한 상생지원에 적극적이다. 개인사업자들에게 일시적 도움을 제공하는 데에서 끝나는 게 아닌 사업 시작부터 운영까지 돕는 사업자 생애주기별 맞춤형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17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플랫폼 '셀리'는 올해 초 가입자 55만명을 돌파한 이후 회원수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2022년 7월 선보인 셀리는 롯데카드 가맹점주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소상공인 경영지원 플랫폼이다. 전 카드사 매출·입금내역은 물론 현금과 배달매출까지 한번에 조회 가능하며 매출 올리기, 다른 가게 엿보기 등 가맹점 운영을 돕는 서비스를 탑재했다. 법률상담, 경정청구, 비급여 의료비 할인 등 사업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 3월엔 셀리를 고객 중심으로 전면 손질했다. 고객이 다양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시은 롯데카드 마이데이터팀 대리는 "이번 개편을 통해 보다 직관적인 UI/UX(이용자인터페이스·경험)를 제공할 수 있고, 푸시 알림 기능을 통해 실시간 소통도 가능해져 이용자 만족도 역시 눈에 띄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고객이 자주 이용하 주요 매출, 입금 내역, 맞춤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홈 화면을 재구성했다. 사용자 안내 문구도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언어를 적용해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뜯어 고쳤다.


롯데카드 고객 전용 쇼핑몰 '띵샵'과 연계한 '사장님 마켓'도 열었다. 사장님 마켓은 가맹점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정수기, 업소용 청소기 등
전자제품과 매장 필수용품을 장기할부 혜택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띵샵 내 사장님 전용관이다.

가맹점 수수료 50%를 캐시백으로 제공하는 '가맹점 수수료 반띵' 프로모션도 운영 중이다. 블로그 마케팅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제휴사 인 플루언서 광고상품을 할인 제공하는 등 가맹점 홍보를 활성화하고 매출 상승에도 기여 중이다.


이 대리는 "롯데카드는 단순히 결제를 가능하게 해주는 카드사가 아니라, 고객이 자신의 가게를 '더 잘 운영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도와주는 파트너'가 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사진=롯데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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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가 사장님들의 수고스러움을 덜어주는 데 눈을 돌린 건 가맹점 고객들과의 지속 가능한 상생을 위해서다. 당장의 이익보다 긴 관점의 동반 성장은 롯데카드가 추구하는 기업의 역할이기도 하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지난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일시적이고 표면적인 이벤트가 아닌 진정성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지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카드는 셀리를 통해 하나부터 열까지 혼자서 해내야 하는 긴 사업의 여정 속 '동반자'가 돼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하는 게 목표다.

가맹점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건 결국 카드사, 회원, 가맹점에게 선순환이 일어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가맹점과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건 결국 개인사업자와 각 가맹점 고객, 그리고 카드사 모두에게 장기 상생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롯데카드의 상생가치에 공감하는 스타트업, 중소기업들과의 협업 논의도 지속 중이다. 롯데카드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과 협업해 셀리에 다양한 제휴사 혜택을 추가할 계획이다.

조좌진 대표는 "롯데카드는 ESG를 단순히 규제나 의무로만 보지 않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디지털을 기반으로 본업과 연계한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