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이 지난해 9월 11일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리역 제4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신상진 성남시장이 지난해 9월 11일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리역 제4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분당구 오리역 일원에서 조성하는 '제4테크노밸리' 개발과 관련하여 스마트 미래공간 조성 계획 수립에 참여할 민간자문단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성남시는 분당구 구미동 174번지 일원 약 57만㎡ 부지에 '제4테크노밸리'(이하 제4TV)를 조성해 첨단 미래도시와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성남시를 첨단기술과 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공공 소유 부지는 공간 기획 방향에 맞춰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민간 소유 부지는 동일한 방향에 따라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 제4TV 개발을 위한 공간 기획 방향과 사업 추진 전략 수립 용역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민간자문단은 제4TV의 스마트 미래공간 구상과 민관협력형 사업모델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인공지능(AI), 팹리스,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기술 도입 방안을 제안하고, 미래공간의 개발 방향과 기능 설정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민간 친화적인 인프라 구축 방안과 도시혁신구역 관련 개발 방식 등을 제시해 민관협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스마트 미래공간 조성 또는 첨단기술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 및 단체이며, 신청은 14일부터 25일 오후 5시까지다.

한편, 해당 지역은 '성남 분당신도시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상 중심지구 정비형 정비예정구역에 포함되어 있어, 성남시는 국토교통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민간자문단 선정과 사업 추진 전략 수립을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