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고성 자란도 지적 재조사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사진=경남도
경남도는 고성 자란도 지적 재조사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사진=경남도


경상남도는 고성 자란도 등 3개 섬을 신규 사업지구로 지정해 2026년까지 지적재조사사업과 도서 정위치사업을 병행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교통 불편 등으로 지적재조사 대상에서 소외됐던 섬 지역은 1910년대 일제강점기 당시 측량기술의 한계로 지적도와 실제 경계가 불일치한 경우가 많았다. 이에 도는 고성군 하일면 송천2지구(자란도) 등 총 739필지에 대해 경계 협의, 면적 조정 등을 포함한 정비를 추진한다.

특히 고성군은 22개 섬을 대상으로 도서 정위치사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드론 측량과 최대 만조위 데이터를 활용해 절벽 등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정확한 경계를 확인하고 미등록 섬도 신규 등록할 계획이다.


자란도는 '하트섬'이라 불리는 특이 지형으로 관광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이번 사업은 고성군이 추진 중인 해양치유 관광섬 조성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신종우 도시주택국장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며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도서 지역 등 소외된 곳을 중심으로 지적재조사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