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 'AI 기반 장기재생 플랫폼' 앞세워 코스닥 입성 추진
오는 23~24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청약
안효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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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을 앞둔 AI(인공지능) 기반 장기재생치료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18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사업 비전과 기술력을 소개했다.
2012년 설립된 로킷헬스케어는 환자 개인의 상처에 맞춘 초개인화 재생 치료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 장기재생 플랫폼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AI 기반 자동 모델링 기술과 의료용 3D 바이오프린터, 맞춤형 바이오잉크 키트 등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당뇨발 피부재생 플랫폼이다. 당뇨발은 당뇨병으로 인해 발 피부가 괴사하는 증상을 말한다. 기존에는 음압치료, 피부이식 등이 사용됐지만 치료 기간이 길고 비용도 높았다. 로킷헬스케어의 플랫폼은 시술 1시간 이내에 AI가 맞춤형 조직을 생성해 효율을 82.1%까지 끌어올렸다. 치료비는 약 4000달러로 기존 치료법(1만1000~2만2000달러) 대비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100년간 의료는 병을 고치는 화학약 기반이었다면 이제는 몸의 생태계를 키우는 재생의학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며 "당뇨발뿐 아니라 다양한 장기재생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킷헬스케어는 현재까지 피부재생 키트 5350개를 생산했고 4000명 이상이 시술을 받았다. 유 대표는 "임상 후 4년 반이 지났지만 재괴사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장기 유효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글로벌 진출도 활발하다. 유럽, 북미 등 16개국 인증을 완료했으며 46개국에 자체 판매망을 구축했다. 유 대표는 "특정 대형 제약사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인 유통 체계를 갖췄다"고 말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23~24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5월 12일이다.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플랫폼 확장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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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