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코오롱ENP, 이재명 탈 플라스틱 선도 국가 발언에 강세
이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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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을 회복하고 지키겠다고 밝혔다는 소식에 세계 최대 규모의 POM (폴리옥시메틸렌) 바이오플라스틱 생산 시설을 보유중인 코오롱ENP 주가가 강세다.
22일 오전 9시25분 기준 코오롱ENP 주가는 전일 대비 620원(10.80%) 오른 6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후보는 55회 지구의 날을 맞아 올린 페이스북 글을 통해 "우리 환경을 지키기 위해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온실가스 감축으로 '기후 악당국가'라는 오명을 벗겠다"고 했다.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고 2035년이후의 감축 로드맵을 빠르게 재정립하겠다고 했다. 또한 2028년에는 제3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탄소감축 실천에 대해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탈 플라스틱 선도 국가로 만들겠다"면서 "먼저 국가차원의 탈플라스틱 로드맵을수립하겠다. 말 그대로 '알맹이'만 팔아서 쓰레기를 줄이는 '알맹상점'처럼,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드는 순환 경제 거점 인프라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을 전략 육성하고, '소비자 수리권'보장으로 생활 속 자원순환 경제를 만들겠다"면서 "미세먼지 없는 하늘을 국민께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2040년까지 석탄 발전 폐쇄, 전기차 보급 확대 등을 공약했다. 또한 이 전 대표는 "일본, 중국등 주변국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 and Markets)은 최근 바이오 플라스틱 세계 시장 규모가 2020년 104억6200만 달러에서 연평균 21.7%로 급성장해 2025년 279억690만 달러(약 34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오롱ENP는 연간 생산량은 15만 메트릭 톤의 세계 최대 규모의 POM (폴리옥시메틸렌)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인 POM은 내마찰성과 내마모성, 내열성 등이 뛰어나 자동차와 전기·전자제품 등의 소재로 활용된다. 이때 가벼운 무게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까지 줄일 수 있는 등0 친환경 시대 핵심 소재로 부상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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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