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김준동 사장(왼쪽)이 제3차 민생안정위원회를 주관하고 있다./사진=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22일 부산 본사에서 민생·통상 이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제3차 민생안정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지난 8일 최고경영자(CEO) 주관의 민생안정위원회를 출범한 바 있으며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해 사무국으로서 민생안정지원반을 신설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경영진과 처·실장, 빛드림본부장, 출자회사까지 모두 모인 이번 3차 회의에서는 차질없는 에너지전환을 위한 건설추진현황, 사이버위협 대응방안, 해외사업 추진현황 등 업무개선과 함께 임금체불 등 건설 하도급 점검, 경제활성화를 위한 투자비 신속집행, 산불피해목 연료활용 방안, 환율변동에 따른 중소기업 지원방안 등 경제활성화와 민생지원을 위한 다양한 안건이 논의됐다.


특히 최근 급등하는 환율에 따른 중소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환차손 보장 보험료 지원사업, 산불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를 위해 산불피해목을 재활용해 발전소 연료로 활용하고 관련 민간기업의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인증절차 간소화 등 규제개선을 건의하는 방안이 많은 사람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경제활성화와 민생지원을 위해 세금계산서 발행 후 7일 이내에 지급되던 비용을 최종결재권자 결재 후 바로 지급될 수 있도록 절차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이 최대한 빨리 자금을 지급해 민생경제에 기여하기 위한 조치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민생안정위원회는 전사적인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민생이슈를 논의하고 전략적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남부발전은 전력공기업으로서 안정적 전력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활성화와 민생지원에 있어서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