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24일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언론에 최초 공개한 고부가 반도체 기판 FC-BGA 생산 허브 '드림 팩토리'에서 작업 중인 로봇의 모습. /사진=뉴스1


DS투자증권은 24일 LG이노텍에 대해 "작은 모멘텀에도 큰 반등이 가능한 주가 수준"이라고 평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오른 5조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9% 하락한 1251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광학 솔루션 사업부 중심으로 모든 사업부가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세 리스크 속 선제적인 수요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이구환신에 따른 중국 패널사 가동률 상승으로 기판 소재 사업부의 디스플레이 제품군 수요 증가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고객사 내 경쟁 심화와 원재료비 부담이 지속돼 수익성 개선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반등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올해 하반기 출시 모델의 공급망별 비중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탈 중국 기조에 따른 점유율 반등 가능성이 있다"며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모델에 상향된 화소수의 전면카메라와 텔레포토렌즈 탑재가 예상돼 ASP(평균판매가격) 상승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 출시 예정 모델의 카메라 모듈 스팩 상향 시 반등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WWDC(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AI(인공지능) 에이전트로 고도화될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며 역사적 하단 아래인 PBR(주가순자산비율) 0.6배 수준인 현재 주가는 하방보다는 작은 모멘텀이 강하게 작용할 주가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