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 전 몸무게 측정하자"… 초고도비만 남성, 비행기 좌석에 앉으려 안간힘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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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한 과체중 탑승객이 좁은 좌석에서 힘겹게 몸을 움직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비만 승객에 대한 항공사 좌석 비용 규정을 두고 논쟁이 발생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플로리다 마이애미 출신 힙합 그룹 프리피 리키가 지난해 헬싱키에서 코펜하겐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통로 좌석에 앉으려는 한 탑승객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프리피 리키는 "항공사들은 과체중 승객을 위해 무언가를 마련해야 한다"며 "좌석보다 덩치가 큰 승객도 어려움을 겪고 옆자리 사람들도 어려운 상황이라 항공사가 적절한 균형을 찾아야 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글은 16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누리꾼들의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덩치가 큰 승객은 좌석 2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다리가 길거나 키가 큰 사람들은 다리 뻗을 공간을 늘리기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한다"며 "몸집이 큰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추가 비용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누리꾼 일부는 "수화물 무게를 측정하는 것처럼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에 승객도 몸무게를 측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화물처럼 탑승 전 무게를 재야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체크인하기 전 무게를 재고 너무 크면 두 번째 티켓을 사지 않는 이상 탑승할 수 없도록 하면 된다"거나 "수화물 무게를 측정하는 것처럼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에 승객도 몸무게를 측정해야 한다"는 의견들을 내놨다.
'과체중 승객이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는 주장에 부정적 의견도 많았다.
6XL 사이즈인 제일린 채니는 "항공사들이 더 넓은 좌석을 만들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의 편안함에 맞춰 몸 전체를 바꿔야 하냐. 애초에 몸에 맞지 않게 설계된 좌석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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