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보다 나은데… 이정후 아쉬운 3G 연속 안타, 벌렌더 2실점 패
곽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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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텍사스를 상대로 3게임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아시아 출신 최고타자라는 평가를 받는 LA 다저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보다 기록에서 앞서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텍사스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저스틴 벌렌더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지만 방문팀 텍사스가 2대0으로 승리했다.
중견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말 투아웃 주자 없는 첫 타석 1볼에서 텍사스 선발투수 네이선 이발디를 상대로 2구, 94.6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배트 중심에 맞춘 안타로 타구속도가 102.1마일에 달해 최근 타격 감각이 여전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두 번째 타석은 텍사스가 1:0으로 앞선 3회말 투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상대팀 같은 투수 이발디를 맞아 2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 87.6마일짜리 스플리터에 배트를 돌렸으나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은 6회말 0대2로 뒤진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 텍사스 선발투수 이발디를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 90.8마일짜리 커터에 루킹 삼진으로 아웃됐다.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 낮은 곳에 제대로 들어온 결정구였다.
이정후의 이날 네 번째 타석은 샌프란시스코가 0대2로 뒤진 9회말 공격 때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온 이정후는 텍사스 바뀐투수 로버트 가르시아를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 94.5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를 돌렸지만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텍사스를 상대로 이날 4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타율은 0.330으로 소폭 하락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여전히 0.963로 오타니를 앞서고 모두 팀내 1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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